5년째 글쓰기를 견지한 사람을 주변에서도 가끔씩 볼수 있지만, 올해 무한의 모 대학에 갓 입학한 신입생이 대단하다고 생각되는것은 긴 시간동안 글쓰기를 견지한것도 있지만 자신의 흥취인 글쓰기로 원고료를 벌어 19세 나이에 스스로 주택과 차를 장만했다는 점이다.
9월8일은 무한 소프트웨어 공학 기술학원의 신입생 모집일이다. 신입생인 동호 학생은 학교에 원서를 제출하여 학교밖에서 주숙할것을 신청했다. 알고 보니 인터넷 문학 작가인 동호 학생은 글쓰기에 적합한 조용한 환경이 필요했던것이다. 사실 그는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매달 원고료 수입이 무려 3만원을 넘는 유명한 인터넷 문학 작가였다.
원고료로 아버지에게 SUV 한대 선물
올해 19살인 동호는 고향이 온주이지만 어릴적부터 무한에서 생활했다. 5년전부터 글쓰기를 시작하여 지금까지 꾸준히 견지해왔고 현재는 모 웹 사이트의 계약 작가이다. “누나의 신부”라는 필명으로 활동하고 있는 동호는 <심해제독>, <불가사의한 성검> 등 6편의 작품을 발표했다.
그의 작품중 한 작품은 사이트 공학 과학 소설 월간 차트 5위에 올랐고 조회수는 32.69만건이며 2만여개의 작품 댓글이 달려있는 핫한 소설도 있었다. 이 작품만으로 동호는 매달 3만원 정도의 원고료를 받았다. 그의 원고료 수입 루계는 이미 40만원을 넘었다.
많은 팬들이 있고 팬그룹만 7-8개 있다. 하지만 많은 팬들은 동호의 필명을 보고 그를 녀작가로 알고 있어 “작은 언니”라 부른다. 예전에 한 녀작가의 애정 소설 <도망가는 신부>를 좋아해서 “누나의 신부”라는 필명을 지었다고 한다. 그 필명으로 많은 작품을 발표하여 이젠 고쳐도 안고쳐도 그만이니 차라리 독자들이 생각하는 대로 받아들인다고 한다.
“어린 나이에 벌써 수만원의 돈을 벌어들였는데 그 돈을 어떻게 썼는가?”라는 기자의 질문에 동호는 “모든 원고료는 아버지의 은행 카드에 저축했는데 돈이 필요할때면 부모한테 얘기한다”고 말했다. 원래 동호의 가정형편은 넉넉하지 않았다. 집을 사려고 담보 대출을 받은 상황, 동호는 매번 받은 원고료를 부모님한테 송금해 대출을 갚는데 쓰인다고 한다. 평소 검소한 생활을 하던 동호가 유일하게 큰 돈을 소비한것은 15만원짜리 SUV 한대를 아버지에게 선물한것이다.
중학교 2학년때부터 글쓰기 시작
동호는 아직도 그의 초중시절 어문 선생님을 매우 감사해 하고 있다. 동호는 “점심 휴식시간이면 학생들에게 인터넷상의 재미있는 문장을 한두 구절씩 읽어주곤 했는데 그 시간이 하루에서 최고로 즐거웠던 시간이였다”고 말했다. 어문 선생님의 격려하에 동호도 그때 글쓰기를 시작했다. 2012년 중학교 2학년 재학중인 동호는 그의 첫 작품을 발표하며 생애 첫 원고료 500원을 받았다.
얼마 지나지 않아, 학교 선생님들은 학교에 소설 쓰기를 좋아하는 남학생이 있다는것을 알았고 많은 선생님들은 그가 소설을 쓰는것을 지지하지 않았다. 글쓰기에 집중하다 보니 성적 부진을 초래해 몇번 사무실로 불리워갔던 경험도 있었다고 한다. 당시 인터넷 문학이 널리 알려지지 않았기에 동학들은 그를 허송세월하는 열등생으로, 선생님들은 그를 학생 본업에 충실하지 않는 학생으로 취급했다. 하지만 그는 글쓰기를 포기하지 않았고 꾸준히 2부, 3부 소설을 련달아 발표했다.
글쓰기를 견지하는 과정도 결코 순탄치만은 않았다. 부모님은 그가 좋은 고중에 진학하여 좋은 대학에 합격해서 출세하길 바라셨다. 나이가 어려 의식이 성숙하지 못한 탓에 용두사미격 스토리 전개는 재미를 뚝 떨어트려 작품의 완성도에 큰 영향을 주었고 이런 작품으로 독자들의 호평을 받을수 없었다. 이런 불리한 국면에 처해 있어도 인터넷 문학이 기회가 많다고 생각한 동호이다. 타고난 재능도 중요하지만 견지가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한 그는 끝까지 꿈을 향해 자신의 최선을 다했다.
매일 4000자 소설 업데이트 견지
인터넷 작가들은 대분분 강도 높은 작업을 진행해야 한다. 매일 수천자의 소설 업데이트를 진행해야만 독자들이 그 소설에 흥미를 잃지 않는다. 이런 점들을 누구보다 더 잘 아는 동호는 매일 2시간씩 글쓰기를 견지하는데 글자수로 4000-8000자를 업데이트한다. 작품중 글자수가 가장 많은 작품은 240만자라고 밝혔다. “작품 창작 과정이 순조로우면 한시간 반이면 4000자를 쓸 수 있지만 여의치 않으면 5-6시간 필요할수 있다. 스트레스를 받을 때마다 달리기나 책읽기를 통해 스트레스를 풀어 간다"고 말했다.
젊은 나이에 최연소 청년 작가로 거듭났고 원고료는 매달 2000원으로부터지금의 3만원으로, 때로는 10만원을 받았다. 그의 말에 의하면 “글쓰기의 목적은 거액의 돈을 벌기 위함이 아니다. 취미로 시작했는데 취미가 직업으로 되여 수입을 가져다 주니 더욱 좋다”고 말했다.
의류업체의 로동자인 동호의 부모님이다. 부모님의 저수입으로 집안 경제 여건은 좋은 편이 아니다. 중학교때부터 동호가 받은 원고료로 새집을 장만했고 얼마전 온 가족이 새집으로 이사했다.
“내가 돈을 벌어 가족을 부양하는것처럼 보여 힘들것이라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다. 내가 좋아하는 흥취를 직업으로 할수 있어 행복하고 생각보다 고된 직업이 아니다. 중학교때 제가 쓰는 소설이 한계가 있어 매일 힘들게 써도 한달에 고작 몇백원씩 원고료를 받았다. 다른 학부모들이라면 무조건 자식한테 헛된 꿈을 버리고 열심히 공부를 해라고 했을것이다. 하지만 저의 부모님은 항상 지지해주셨고 격려해주셨다”며 부모에 대한 고마움을 표했다.
대학 진학후 더욱 커진 꿈
글을 쓰지 않을때는 일반 고중생들과 다름이 없었다. 동학들과 인터넷 게임을 즐기고 함께 영화보러 가고 노래 부르기를 좋아하는 평범한 고중생이다. “높은 수입을 벌수 있는것을 부러워하며 저를 토호라 부른다. 하지만 놀러 다니면 항상 비용을 각자 서로 부담한다”고 말했다.
대학에 진학후 동호의 전공은 계산기 응용학과이다. 평생 직업을 글쓰는 작가로 정한 동호, 그도 대학이라는 새로운 생활, 새로운 단계에 높은 기대가 있었다. 새로운 생활속에서 더욱 창신한 아이디어가 떠올라 더욱 훌룡한 미래를 펼쳐지길 바라는 동호는 “미래는 꿈꾸는 자의 것이라고 했다.대학시절에 작품을 책으로 출간해 작품이 영화로 찍히길 바란다”고 말했다.